달콤한 꿈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
Sweet Dreams are made of what?) (2023)
더블채널 영상(23분), 가변크기
Double Channel Video(23min), Size Variable
본 더블채널 영상작업은 <녹색등대 (The Green Lighthouse)>의 세계관을 반영한다. <녹색등대>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사건인 '2052년의 이주사건', 그 첫 번째 이주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가장 가까운 측근들에 의해서 (언니-동생, 전남편-전부인), 해당 인물들에 대한 내용이 증언되며, 그들 스스로는 2060년 두 번째 이주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모든 내용은, 사전에 짜여진 각본에 의한 것이 아닌, 작가에 의해 실제로 진행된 집단 심리극 <래빗홀 2052>에 참여한 인물들에 의해 실시간으로 생성된 증언들이다.
This two-channel video work reflects the world view of The Green Lighthouse. The main event that runs through <The Green Lighthouse>, the 'migration event of 2052', is interviewed by the closest relatives of the people who participated in the first migration. (sister to sister, ex-husband to ex-wife) and their closest confidants, who themselves face a second migration in 2060. All the testimonies are generated in real-time by the participants of Rabbit Hole 2052, a group psychological drama actually directed by the artist, not according to a pre-written script.
달콤한 꿈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 (가네모토 하미의 인터뷰) 샘플
Sweet Dreams Are Made of What (Interview with Hami Kanemoto) Sample
이 첫 번째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은 '가네모토 하미'라는 인물로, 다른 작품 <녹색등대>의 등장인물 <나가사와 미도리>의 여동생이다. 2052년, 그녀의 언니가 그녀 스스로 만들어낸 가상의 세계로 이주해버린 다음, 8년의 시간이 흐른 뒤, 그녀 본인도 '이주'를 앞두고 있는 입장에서, 여러가지 질문에 즉흥적인 답변을 이어가며, 한 인물의 삶의 세 가지 시간대를 넘나는다. (현재, 유년, 말년) 영상의 화자는 실제로 작가의 프로젝트 '래빗홀' (2022년 <녹색등대>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실제로 진행한 장기간의 집단심리극)에서 '나가사와 미도리'의 역할을 스스로 맡았던 인물이다. 그녀는 스스로 만들어낸 질문에 즉흥적으로 답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세계관을 확장하며, 새로운 현실을 실시간으로 생성한다.
The first film features a character called Hami Kanemoto, who is the younger sister of Midori Nagasawa, a character in another film, Green Lighthouse. In 2052, her sister emigrated to a fictional world of her creation, and eight years later, facing her own 'emigration', she improvises answers to a series of questions, jumping between three different periods of her life. The narrator of the video (present, childhood, and later life) is the person who took on the role of Midori Nagasawa in the artist's project "Rabbit Hole" (a long-term group psychological drama set in the world of "Green Lighthouse" in 2022). In the process of improvising answers to her questions, she expands her view of the world and creates a new reality in real time.
달콤한 꿈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 (김상식의 인터뷰) 샘플
Sweet Dreams Are Made of What (Interview with Sangshik Kim) Sample
두 번째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은 '김상식'라는 인물이다. 그녀의 아내는 그와 이혼 후, 첫 번째 이주사건 (2052년)에 참여하며 그녀가 스스로 만들어낸 대안의 세계로 사라져버린다. 이에 충격받은 김상식은 삶에 대한 그의 기억을 뒤틀린 방식으로 왜곡해버리고, 2차 이주 대상자(2060년, 두 번째 이주사건에 참여하게 되는 사람들)가 되어버린다. 본 인터뷰는 두 번째 이주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한 인터뷰다. 본 영상에 실제로 등장하는 인물 역시 작가의 프로젝트 '래빗홀' (2022년 <녹색등대>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실제로 진행한 장기간의 집단심리극) 에 참여한 인물이며, 구체적인 대사가 없는, 배경과 질문들, 그리고 조건들만 주어진 상황 속에서 스스로 현실을 생성한다.
The second film features a character called Kim Sang-sik. After his wife divorces him, he joins the first migration (2052) and disappears into an alternative world she has created for herself. Traumatized, Sang-sik's memories of life are distorted and he becomes part of the second wave of migrants (2060). This interview was conducted in the run-up to the second migration. The characters in this film are also participants in the artist's project 'Rabbit Hole' (a long-term collective psychological drama set in the world of 'Green Lighthouse' in 2022), and they create their own reality in a situation where there are no specific dialogues, only backgrounds, questions, and conditions.
개인전 <이상한 꿈 / 미제사건> (2023) 전시 때 설치된 모습
Installation as part of the solo exhibition <Strange Dreams / Cold Cases> (2023)